*** 상반기 매출 하반기도 부진 예상 ***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은 올 상반기의 매출이 목표에 미달하고 수익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등 심한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8월들어 지난 20일까지 단지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활동에 따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근 경기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서 불황이다가 56%, 극심한 불황이 15%, 불황에서 회복
국면이 25%로 나타났으며 호황으로 보는 쪽은 4%에 불과했다.
또 지난 상반기 매출실적에 대해 목표미달이 85%, 목표달성이 13%이고 단
2%만이 목표를 초과했다고 응답했으며 하반기 매출전망에 대하여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본 희망적인 견해가 33%,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다가 41%,
상반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다가 26%나 됐다.
한편 업종별 장기적인 전망에 대하여 전자업체측은 45%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고 30%는 현수준유지, 25%는 성장속도 둔화를 예상했으며 또 섬유
업체의 경우는 40%가 현수준유지, 26%는 퇴조 불가피, 18%는 지속적인
성장 확신, 그리고 16%는 어느 정도 성장하다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급한 경기부양책 마련과 함께 업체들은 고부가가치의
신제품개발, 경영합리화, 수출상품다양화, 해외시장의 다변화등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