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 최악 - 산업생산 침체 ***
최근 민주화시위로 정치적격변을 경험한 중국은 올들어 공산당 집권이래
최악의 인플레와 산업생산의 침체국면을 맞고 있으며 이같은 경제위기는
오는 90년대까지 이어져 사회적/정치적 불안요인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8일 발표된 미CIA의 한보고서가 밝혔다.
*** 위기 90년대까지 지속 ***
미CIA가 의회 양원합동 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중국경제전망에 관한
이보고서는 10여년동안 추진돼온 중국의 경제개혁이 공산당 정부에 의해
중단되고 있고 지난 4월 이래 중국에 휘몰아친 소요사태는 위기를
맞고있는 경제문제의 해결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오는
90년대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회 안보소위 민주당측 위원장인 제프 빙거먼 상원의원(뉴멕시코)
이 공개한 이보고서는 중국의 지도층이 권력을 강화하고 정부가 축출된
조자양 전당총서기의 지지자들을 제거하는 가하면 이념적통제를 강화하는
현 상황은 "중국의 경제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데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 상반기 공업성장률 11%에 그쳐 ***
빙거먼 의원은 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에 관한한 시계가 반대방향
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수있다고 밝히고 "천안문광장의 무력진압과
함께 10여년동안 추진돼온 중국의 경제개혁이 사실상 정지상태에 들어갔다"
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이 11%이상을 기록하고
공업성장률은 21%라는 괄목할 증가를 보인데 반해 올들어 상반기중 공업성장
률은 절반수준인 11%에 그쳤다고 밝혔다.
인플레의 경우 89년들어 지금까지 19%를 기록했으며 도시지역은 무려 30%
를 나타내 지난47년 공산정권이 들어선후 최악의 인플레를 맞고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면서 대도시의 가공할 인플레는 오는90년말까지 20%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