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상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금주(7-12일)증시의
향방도 결국은 한전주의 상장여파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형호재시 910선 상승 전망 ***
종합주가지수는 전주에 이어 주중 890선을 지지선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주펀드설정허용등 대형호재가
출현될 경우 910선까지도 치솟는 급반등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증권전문가, 오름세 전망 꺼려 ***
대다수 증권관계자들은 전주말의 주가상승이 금주에도 계속 이어지리라는데
대해 일관성 있게 자신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엄청난 매물압박 예상 ***
우선 금주증시를 다소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측에서는 한전주상장에
따른 대규모물량압박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힘이 없는 장세가 더욱 더
상승탄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전주는 싯가총액이 무려 15조원에 달하고 유통물량만도 6,000억-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침체장세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주중 4,025억 유상증자납입 부담 요인 ***
또 주중 예정된 4,025억원의 유상증자납입도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의 이같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금주 증시가 현상황에서 더욱
악화되리라는 견해는 많지 않다.
*** 해소책 나오면 급반등 ***
이는 한전주 상장일을 전후해 증권당국이 물량압박해소를 위한 일련의
수요진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한전주상장이 오히려 장세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때문이다.
예상되는 수요진작책으로는 한전주 상장일을 전후해 국민주가격안정을
위한 6,000억-9,000억원규모의 제2국민주펀드 설정이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꼽히고 있다.
*** 만기통화채 현금상환 호재 기대 ***
또 금주에 만기가 도래하는 6,512억원의 통화채중 증권 투신사 보유분에
대해 부분적으로 현금상환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난 완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금주 증시의 향방은 한전주 상장에 따른 대규모 물량압박과 이의
해소를 위한 국민주펀드설정, 만기도래분 통화채의 현금상환등 증권당국의
수요진작책간의 세력다툼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듯 싶다.
*** 영등포 을구 국회의원 선거 호재 전망 ***
현시점에서 장외여건도 증시에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영등포을구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증시침체는 여당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더불어 소련과의 교역확대, 공안정국
마무리 가능성등이 투자심리회복에 도움을 줄것이라는 주장이다.

*** 우량 제조업주 강세 전망 ***
업종별로는 한전주상장과 코리아펀드증자라는 대형호재가 맞물려 있는
우량제조업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편이다.
또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꾸준한 매수대상인 건설주의 주가동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