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7월중 무역흑자는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 월중 무역흑자액이 22억3,000만달러였던 지난 87년 9월이래 최고치
를 보였다고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이 5일 밝혔다.
이 기간중 수출은 6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3%, 수입은
46만3,000만달러로 5.1%가 각각 증가했으며 올들어 7월까지의 총무역흑자는
7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나 늘어났다.
무역관계자들은 이처럼 대만의 무역흑자가 늘어난 것은 중국의 천안문광장
유혈사태와 한국의 환율인상 및 노사분규로 외국 무역업자들이 수입선을
대만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