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총재 후보등록을 마친 가이후 도사키 전문부상과 이시하라
신타로 전운수상은 5일 자신들이 일본 전후최대의 정치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리크루트사로부터 현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 가이후, 10만달러 정도 받아 ***
가이후는 후보등록을 마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리크루트사로부터
약 1,500만엔 (미화 10만달러이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자신은 이같은
현금액수를 이번주 초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언론들은 그가 리쿠르트사로부터 받은 다른 현금에 관해서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현금을 받을 당시 그렇게 큰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줄은 몰랐다"며 "만일 우리들이 그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자연히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금을 제공한 리크루트사에 어떠한 특혜도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 라이벌 이시하라는 "되돌려 줬다"고 주장 ***
또한 가이후의 라이벌인 이시하라도 자신이 리크루트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자신은 후에 리크루트사로부터 받은 돈을
되돌려 주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주요신문들은 이날 이시하라가 지난 87년과 88년 약300만엔
(2만1,000달러이상)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이들과 같이 자민당총재 경선을 벌이는 하야시 요시로 전후생상은
자신이 이 스캔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