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등 22개 해운항만단체 대표들은 3일 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해사행정활성화 결의대회를 갖고 교통부의 해운항만청 흡수
통합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주협회 이맹기회장(대한해운 대표이사)은 이날 대회사에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특성과 교역물량의 거의 전부를 선박을 이용하고 있는한
해운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결코 쇠퇴할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행정개혁
위원회의 해사행정기구 개편안이 앞을 내다보지 않은 임기응변적인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또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할
전환기적인 현 시점에서 해사행정기구의 기능과 조직은 강화되고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해사관련 업무를 일원화하여 해사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해사부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해운항만관련 단체 대표들은 대회사에 이어 결의문을 채택, 발전지향적인
해사행정의 구현을 위위해 해운항만청의 확대개편과 해사행정 일원화를 위한
해사부의 신설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