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교통부장관은 3일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리비아
트리폴리와 울릉도 해상에서 각각 추락한 대한항공기및 우주항공 헬기의
사고원인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장관은 우주항공 헬기의 경우 조종사가 윤활유계통에 이상이 있는
1번 엔진의 가동을 정지시키고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2번엔진의 출력을
높여야 하는데도 조종사가 당황, 2번엔진은 최소출력 상태 그대로 두고
1번엔진의 출력을 최대로 높임으로써 엔진과열로 헬기가 추락, 결국
조종사 실수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트리폴리의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는 사고원인을 일단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시도 <>공항 관제상의 실수 <>기체 또는 엔진등 항공기 결함등 3가지
경우의 범위 내에서 추정하고 있으나 현지에 파견된 사고조사반이 돌아오고
블랙박스판독이 끝난후 최종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사고 항공기 제작사가 있는 미국으로 보내 조사하기 위해
현재 미국및 리비아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