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실제 대치동 학부모들과 변호사들 사이에서 조롱이 아닌 풍자로 받아들여지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실제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해당 영상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학부모 A씨는 "제가 대치동에 산다는 걸 아니까 주변에서 하도 링크를 보내줘서 봤다"며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느꼈다. 자기 아이를 '그 친구', '이 친구'라고 지칭하는데 최근 그런 엄마들을 봐서 '어떻게 저런 것까지 잡아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A씨는 "예전에는 (학원가에) 5~7세 영유아가 주를 이뤘는데 요즘에는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실제로 (이수지의 대치맘 캐릭터처럼) 연령대가 어려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은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셔틀버스가 아니면 엄마들이 태워줘야 해서 엄마들이 라이드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학부모 B씨는 "그런 분들이 실제로 있긴 하지만 안 그런 분들도 많아서 재밌게 보고 넘겼다"며 "기분 나쁜 건 전혀 없고, '저런 엄마도 있지' 하면서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대치동 학부모들과 변호사들은 이수지의 패러디에 대해 '조롱이 과한 거 아니냐'며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학부모 A씨는 "이수지 씨가 누굴 비하하려고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 문제를 꼬집고자 만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치동 엄마들을 깎아내리는 댓글이 많다 보니, (영상보다) 그런 반응이 조롱에 가깝지 않나 싶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대차증권은 미국 부동산 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 '코리니(KORINY)'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2017년 설립된 코리니는 뉴욕·뉴저지·보스톤·LA·하와이·시카고·시애틀·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16개 도시에서 부동산 매매와 임대 관리·매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증권이 초고액자산가(HNWI)를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 정보와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VIP 고객은 맞춤 미국 부동산 선정 컨설팅 및 현지 대출 은행 연결, 변호사 선임, 임대 서비스 관리 및 매각 중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안현주 리테일본부장은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 및 법인 설립 등 투자처 다변화에 대한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의 필요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VIP 고객에게 필요한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비빔라면 시장에서도 설탕을 없앤 제로슈거 제품이 나왔다.종합식품기업 팔도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다.팔도비빔면 제로는 단맛을 내는 대체 당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했다. 팔도만의 액상스프 연구 기술을 적용해 풍미를 유지하면서 상큼함을 더했다.면발에도 새로운 배합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액상스프와 조화를 이룬다.팔도비빔면은 지난 1984년 출시돼 팔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량 19억개를 넘어서기도 했다.장희상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는 당 함량을 줄이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제품”이라며 “색다른 관점의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비빔면은 역시 팔도’라는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