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집중호우의 태풍으로 수해가 심한 전남과 경남지역을 대상
으로 특별농기계 순회수리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기구공업협동조합 주관하에 대동공업, 국제종합
기계, 동양물산, 금성전선, 아세아, 한성공업등 6개업체로 구성된 특별순회
수리봉사대는 우선 31개반을 전남지역에 보내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수해지역에 머물면서 농기계 수리봉사활동을 벌이며 경남지역에 대해서도
현지여건을 보아 파견키로 했다.
순회수리반은 현지에서 수리가 어려운 농기계는 도청소재지의 정비공장에
운반해 수리하고 침수로 인한 농기계의 소모성부품은 무료로 교환해주며
수리비는 받지 않는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물에 잠긴 농기계를 그대로 방치하면 못쓰게 될 우려가
있으니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일체 시동을 걸지말고 깨끗한 물로 닦은후
기름칠을 해야하며 오일과 연료는 모두 빼고 새것으로 바꾸고 수리기사의
점검을 받아 사용토록 하는등 응급정비요령을 시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