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계열에 대한 여신규제강화등 증권당국의 적극적인 기업공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벌그룹의 기업공개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신경제연구소가 경제기획원에 의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현대 대우등 국내 43대 그룹계열사들의 기업공개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43대 그룹소속 계열사는 총 672개사이고 이중 공개된 기업은
전체의 26.3%인 177개사 (납입일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재벌그룹에 대한 편중여신규제 강화조치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88년 4월이후 공개된 재벌계열사는 24개사에 불과, 당국의 기업공개
유도정책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