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들이 우선주를 손쉬운 자금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환때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로 전환해 주는 전환사채의
발행이 늘고 있다.
*** 전환사채 발행한 28개 기업중 57%인 16개사가 우선주 전환 ***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환사채를 발행한 28개 기업중 57%인 16개사
우선주로 전환되는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지난6월 한달동안에는 7개사중
5개사가 전환대상주를 우선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액으로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체 전환사채 발행액 5,040억원중
49%인 2,510억원을 우선주로 전환되는 전환사채가 차지하고 있으며 6월
한달동안에는 전체 발행액 600억원의 75%인 45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전환대상주를 우선주로 하는 전환사채 발행이 늘고 있는 이유는
<>보통주 가격의 85%를 기준가격으로 하여 우선주를 발행하기때문에
전환가격을 낮출수 있으며 <>대주주들이 자금의 확보가 용이하면서도
지분을 유지할수 있다는 면에서 이를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
*** 투자자 보호위해 시정되어야 한다...증시관계자 ***
증시관계자들은 그러나 대주주들이 우선주를 대량으로 발행했다가
증자대금 마련등 자금이 필요할때마다 우선주를 대거 매도해 투자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전환대상주를 우선주로 하는 전환사채의
발행이 늘고 있는 것은 투자자보호를 위해서 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