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율 갈수록 둔화 10%선 머물러 ***
종합상사들의 수출증가율이 계속 둔화되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체에 따르면 삼성현대등 7개종합상사의 수출은 지난 1/4분기중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7%가 늘었으나 4월엔 13.8%, 5월 9.9%, 6월에는
10.5%로 증가율이 다달이 낮아졌다.
*** 업계 목표 수정불가피...내수위주 신장 ***
이는 각 상사가 전년대비 15-30%증가로 잡은 연초의 수출목표에 크게
모자라는 실적으로 대부분의 상사가 목표수치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전자제외 자동차등 감소 ***
종합상사의 수출주력상품중 전자컨테이너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철강 조선플랜트 섬유 신발등 대부분 주종상품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증가분도 금액기준으로 나타난 것일뿐 물량은 늘지않고 있다.
증가세를 보인 품목도 대부분은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에 따른 것이며
실제 물량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상품수출이 줄고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체별로는 럭키금성사사가 올들어 수출증가율이 1/4분기의 49.5%에서
상반기 전체로는 13%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회사는 금성사등 계열회사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주력제품인
전자제품수출을 대폭줄였다.
현대종합상사및 대우도 조선부문의 장기노사분규여파로 선박수출이
크게 감소돼 올 수출목표달성을 어렵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 원고/분규피해 큰원인 ***
현대의 한관계자는 "임금상승 원화강세로 인한 우리상품의 전체적인
경쟁력약화에다 품목별로는 구조적인 수출부진요인이 겹쳐 앞으로도
수출증가율은 더욱 떨어지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봉제및 직물의 경우 대규모 수출선인 중동쪽의 수요가 격감하고
있다.
철강쪽은 국내시판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비싸 수출보다는 내수쪽에
힘을 쏟고 있고 수출자율규제로 그나마 물량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타이거등도 이같은 국내 수요증대로인한 수출감퇴가 두드러지고
있어 종합상사의 수출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