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의료용구수출이 작년수준에 머물렀다.
26일 의료용구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의료용구의 수출실적은
3,2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실적 3,060만달러에 비해 4.7%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 인건비상승과 유럽업체가 경쟁국으로 등장 ***
이같은 수출둔화는 의료용구업계의 인건비상승으로 설비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요수출시장인 동남아시장이 유망해지면서
서독등 유럽업체들이 진출, 경쟁국으로 등장하고 있기때문으로 보인다.
올상반기중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봉합사가 770만달러, 시력교정용
안경이 55만달러로 전년대비 25.6%, 16.2%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봉합침은 13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9% 줄었으며 1회용
주사기도 전년대비 18.7%가 감소한 400만달러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신규진출이 성공함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 6,800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