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초에 발생한 천안문사건으로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폄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역은 작년의 31억달러보다 20-30% 적은 22억-25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21일 상공부는 "중국사태에 따른 수출입전망과 대책"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자제품 섬유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져 작년의 17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10억-1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 수입도 1-2억달러정도 감소 예상 ****
수입은 중국정부의 수출통제로 철강 금속등 5개품목이 작년의 1억4,400만
달러에서 3,400만달러로 줄어드는등 작년수준(14억달러)보다 1억-2억달러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 전자제품 수출선 중동/동남아로 전향 방침 ****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3억달러의 흑자에서 올해는 균형 또는 소폭의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정부는 수출감소가 예상되는 전자제품의 경우 수출선을 중동 동남아등으로
돌리고 중국에는 완제품보다는 반제품 및 부품수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국 내부의 정책변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재수출은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공업용원자재 기계 설비수출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철강 금속 원면등 수입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은 새로운 수입선을 개발, 국내
수요에 충당하고 조달청의 비축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