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자수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녕에서 또래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A씨는 범행 이후 경찰에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창녕군 한 도로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를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자수 이틀 후인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창녕의 한 야산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지인 관계로 파악됐다. B씨의 사망 시점은 지난달 22일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경찰은 B씨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구체적인 A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법조계의 의견이 나왔다.박건호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JTBC '뉴스룸'에서 "김호중이 처음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피해자와 합의했다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정도로 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박 변호사는 이어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직접 전화해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더해졌다"며 "특정범죄가중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는 이미 실형이 포함된 죄이기에 징역 3년 이상의 실형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본부장 전모(구속)씨, 매니저 장모(불구속)씨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사고 뒤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 매니저 장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다.한편, 김호중 측은 음주 여부에 대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술잔에 입만 댔다'→'소폭 1∼2잔, 소주 3∼4잔만 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주거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 허들이 낮은 편이다. 청약에 당첨된 후 계약하지 않아도 페널티가 거의 없다. 하지만 한 번 청약할 때 내는 신청금이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에 달한다. 분양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도 신청금 액수도 크게 달라진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거 시설에 관심이 있다면 청약 전 신청금 액수와 반환 일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3~10일 청약 예정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오피스텔은 신청금이 100만원이다. 신청금은 청약자 명의의 입출금계좌에서 출금한다. 신청금은 13일 당첨자 발표일 다음 날 청약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출금 계좌로 반환된다.올해 분양한 단지 중 신청금이 가장 비싼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도시형생활주택 ‘엘크루 방배 서리풀’과 강서구 화곡동 오피스텔 ‘한울에이치밸리움 더하이클래스’ 등이다. 신청금은 각각 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청약에 나섰던 서울 용산구&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