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무역협회장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의 형성에따라
치열한 국제경쟁 체제에 노출되는 과정에 있다고 지적, 무역세계의 정비와
기술혁신 노력등 정부와 경제계의 대응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회장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대한상의가 개최한 최고경영자대학
강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국제 무역질서는 GATT(관세및 무역
일반협정)를 중심으로한 상품무역에 관한 것이었으나 최근 모든 산업에
걸쳐 정보화, 서비스화, 국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모든 국제거래를
망라하는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이 불가피해졌다고 전제하고 우루과이
라운드협상등을 통해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이 불가피해졌다고 전제하고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통해 새로운 포괄적인 국제무역 질서가 형성되면
우리경제는 서비스, 투자, 지적소유권등 경쟁력이 취약한 부문에서 국제
경쟁체제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 합작투자등 선진기법 도입등 절실 ***
그는 우리경제의 서비스부문 경쟁력이 상품무역보다 취약하나 현 국제
경제 여건으로보다 국내 산업보호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들 취약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산업보호 측면의
대책보다 합작투자등을 통한 선진기법의 도입등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부주도하 기업, 학계 공동 기술개발 필요 ***
또 원화절상과 보호주의 확산, 지적소유권 보호강화등 전환기를 맞고있는
현 국제 경제상황에서 생존해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뿐이라고 말하고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에 비해 국내 업계가 자금력과
기술개발력등에서 열세에 있는 만큼 연구조합의 활성화와 기업및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부주도의 기술개발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협의체 참여등을 적극 검토, 세계 경제의 다극화 추세와
경제 블록화, 보호주의 확산등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