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가 에틸렌공장의 신/증설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석유화학 원료용 나프타가 크게 부족해질 것 같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과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에 각각 40만톤, 25만톤
짜리 에틸렌공장 증설사업을 완공할 예정인데다 대한유화(35만톤)와 호남석유
화학(35만톤)을 비롯 럭키석유화학(35만톤), 삼성종합화학(35만톤), 현대석유
화학(35만톤)등 5개업체의 에틸렌공장 신설사업이 오는 91-92년말에 대부분
완공될 계획이어서 국내 나프타수요의 대폭 증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호남정유와 유공등 국내 정유업체들의 올해 나프타생산량은 총 4,000만배럴
(추정치)인데 올 예상수요는 지난해 3,000만배럴에도 유공과 대림산업 에틸렌
공장 완공에 따른 수요증가분 300만배럴을 추가한 3,50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보고 금년까지는 나프타공급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