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내수 시장이 대폭 신장되면서 중대형 승용차 선호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20만2,7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소형 승용차 14만3,900대로 87,88년 시장점유율 보다 낮아 ***
이중 1,500cc 이하 소형승용차 판매대수는 14만8,900대로 전체 내수승용차
시장의 73.4%를 차지, 지난 87년의 92%나 88년의 79.2% 보다 시장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 중대형 승용차 5만3,800대롤 87,88년보다 높아 ***
반면 1,500cc 이상 중대형 승용차 판매는 상반기중 승용차 시장의 26.6%인
5만 3,800대선으로 늘어나 시장점유율이 87년 8.0%, 88년 20.8%보다 대폭
확대됐다.
중대형승용차 수요가 이같이 크게 늘고있는 이유는 승용차 보급이 확대
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고급승용차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유가가 인하되고 시중 소비성향이 급격히 고급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중형이상 고급승용차 시장 점유 내년 높아질 전망 ***
완성차 업계는 승용차 수요의 고급화 성향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내년에
개발될 예정으로 있는 신모델 승용차들이 대부분 1,500cc급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들이어서 중형이상 고급 승용차의 시장 점유가 내년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