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시장 주변에서 불법거래를 하는 무허가업체들중 보험대리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장안평에 280개업체 불법거래 ***
29일 중고차매매업협회 서울지부에 따르면 현재 장안평시장 주변에서 불법
중고차거래를 일삼은 무허가업체들은 보험대리점 133개 업소를 비롯, 간이
주차장 39개소, 카인테리어 34개소, 간이정비소 27개소, 문구및 심부름쎈타
47개소등 모두 280개에 이르고 있다.
*** 강남시장등 40개소에 달해 ***
또 강남시장은 카인테리어 20개소와 보험대리점 10개소등 모두 40개의
무허가업체가 불법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무허가업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보험
대리점은 중고차거래후의 자동차보험관련 업무라는 자기영역을 넘어 중고차를
찾는 고객들이 매매상사를 통한 시장거래보다 매매절차가 간편하고 세금
부담이 적은 개인간 당사자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 경쟁적으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특히 각 손해보험사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보험대리점을
허가, 장안평시장의 경우 한 회사의 대리점수가 20개이상인 손보사만 해도
해동화재, 현대해상, 고려화재등 3개사에 달하고 있는등 난립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중고차매매협회는 한국보험공사측에 불법거래와 관련된 이들
업체의 등록취소 조치를 취해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하고 있으나 양 업계간의
이해관계가 엇물려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