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투자자보호측면에서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묶어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토록 유도하고 있으나 많은 상장기업들이 이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2월법인 35사 대기업등 26사 3년째 기피 ****
25일 관계기관이 12월말 결산상장사들의 연결재무제표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회계기준 및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123개사 가운데 28.5%에 해당하는 35개사가 이를 작성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35개사 가운데 삼성전자 금성사 현대건설 한국화약등 26개사는
지난 8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결재무제표작성을 기피,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되고 있다.
**** 계열사간 영업노출등 꺼려...투자자보호 문제로 ****
상장기업들이 이처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치 않고 있는것은 계열기업간군의
실상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고 있는데다 법규등에 작성하지 않은데 대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열기업이 있는 상장기업들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치 않을 경우
게열사간의 이익분산이나 담보제공 상호출자현황등이 노출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극히 단편적인 재무정보만을 얻을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다.
현행 기업회계기준 및 연결재무제표기준에는 <>발행주식총수의 50%이상을
소유하거나 <>다른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30%를 초과소유하는 최대주주
<>인사등 실질적인 경영방침을 지배하는 회사는 종속회사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상장기업들의 재무제표와 함께 연결재무제표를 공시실에
비치, 투자자들에게 참고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실적에 관한 연결재무제표 를 작성치 않은 회사는 다음과 같다.
<>라이프주택 <>삼화 <>선경인더스트리 <>이수화학 <>거성산업 <>세풍
<>금성사 <>보르네오가구 <>동국방직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항공
<>성신양회 <>신라교역 <>제일모직 <>제일제당 <>한국타이어 <>현대건설
<>동산토건 <>동양나이론 <>종근당 <>한국종합기계 <>한국화약 <>효성물산
<>동방 <>쌍용자동차 <>유한양행 <>경향건설 <>한진해운 <>풍산 <>부산파이프
<>통일 <>한양 <>극동건설 <>한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