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에 수도권전철 천안/춘천까지 연장키로 ***
정부는 90년대에 수도권전철을 천안과 춘천까지 각각 연장하고 부산-
울산간, 전주-이리-군산간을 복선전철화키로 하는등의 장기 전철건설계획을
마련했다.
25일 교통부와 철도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간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토및 교통여건상 전국 교통망의 전철화 내지
고속전철화를 이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 이미 마련한 전철
건설계획 외에 추가로 90년대 건설할 전철노선을 선정했다.
수원-천안간의 수도권전철 연장은 90년부터 96년까지 사업비 2,947억원을
들여 이 구간 55.6km에 복선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며 청량리-도농-금곡리-
춘천간 87.7km는 90년에 기본조사를 마치고 4년동안 3,771억원을 투입, 복선
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청량리-용문간 64.1km에도 90년대에 2,179억원을 투입, 복선전철을 건설
한다.
*** 부산 - 울산, 전주 - 이리 - 군산간 복선전철화 계획 ***
부산-울산간 73.1km의 동해남부선은 90년에 타당성조사를 실시, 5년동안
2,632억원을 들여 복선전철을 건설하고 전주-이리-군산간 48.8km는 90년대
중반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4년동안 1,719억원을 투입, 복선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밖에 이미 계획했거나 타당성조사를 실시중인 고속전철및 전철 건설
계획도 모두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추진중인 전철건설은 동서고속전철, 경부고속전철, 호남선(대전-목포간)
고속전철화, 일산및 분당 신도시건설과 관련한 전철말 건설, 영등포-인천간
복선전철 추가건설, 영동선(영주-철암간) 전철화, 과천선및 서울-구로간
복선전철건설 등이다.
*** 6월말까지 부총리 위원장으로 고속전철 건설추진위원회 구성키로 ***
정부는 이같은 방대한 규모의 전국 전철망 건설을 위해 6월말까지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및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하는 고속전철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요정책결정및 재원조달 방안, 관련부처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의 심의조정업무등을 맡도록 하고 이 기구에서 고속전철의 시스템
결정등을 위한 기술조사도 90년 2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91년1월 철도청 산하기구로 고속전철건설본부를 발족시켜 고속전철을
포함한 전철 건설업무 전반을 맡도록 하고 고속전철은 94년부터 차량구입을
개시, 98년8월에 운행을 개시토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