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적고 상장심사 까다로와 기피 ***
** 대부분 신주공모로 공개 **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증시직상장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장외시장의 거래부진현상과 직상장심사의 까다로움으로 장외등록기업들이
직상장을 외면하고 신주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외등록기업인 광림전자가 지난4월18,19일 신주
공모방식으로 기업을 공개, 이달말께 상장될 예정이고 대미실업도 오는 6월
13,14일 14억4,000만원의 신주를 공모, 기업을 공개키로 했다.
또 대아리드선 역시 직상장이 아닌 신주공모를 통한 기업공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외등록법인으로 등록을 했다가 그동안 기업을 공개한
대성전선 대원전선 범양건영 한국물산등도 모두 신주공모방식을 택했었다.
*** 장외시장 거래부진이 이유 ***
이처럼 장외등록기업들이 직상장을 외면하고 신주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
하는 것은 장외시장의 거래부진현상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30사 38종목 가운데 금년들어 가격조차
형성되지 못한 종목이 16개에 달할 정도로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주식거래는
부진한 편이다.
이에따라 총발행주식 30%이상의 주식분산및 거래를 요구하는 직상장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워 직상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증권거래소와 감독원의
상장요건심사가 신주공모를 통한 공개시보다 더 까다롭다는 인식도 직상장을
꺼리는 또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직상장을 검토했던 일부 장외등록기업들도 케니상사의
직상장신청이 증관위에서 보류된후 대부분 직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