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을 비관한 투자자금의 이탈과 증자대금납입등으로 주식투자자들의
개인구좌에 남아있는 현금이 평균 52만원선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증시 이탈현상 뚜렷해...지난 3월의 절반 ****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연중 예탁금잔고가 최저수준이었던 9월하순의 59만원
보다도 낮은 것은 물론 구좌당 현금이 많았던 지난해 12월 및 지난 3월 대비
로는 절반을 밑도는 낮은 수준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7일 현재 총구좌수는 300만구좌, 총예탁금은 1조
5,519억원으로 구좌당 현금잔고는 불과 52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중으로는 0월 29일의 예탁금총잔고가 1조998억원으로 최근 예탁금
잔고보다 5,000억원 가까이 낮았지만 구좌당 현금으로 따지면 이때가 59만원
으로 오히려 지금보다는 다간 사정이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좌당 예탁금잔고는 지난해 12월13일이 가장 높아 총 구좌수 252만구좌,
총예탁금 2조5,102억원으로 구좌당 117만원의 잔고수준을 보였고 올들어서는
지난 3월16일에 구좌당 108만원을 기록, 최근 수준보다 2배이상 높았다.
증권계는 지난해 9월 하순의 경우 주가수준이 주당 1만9,300원으로 구좌당
30주의 매입여력이 있었으나 17일 현재의 구좌당 52만원으로는 평균 2만5,000
원인 주식을 불과 20주밖에 살 수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