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국제시장 원자재구매방법이 실물구매에서 점차
선물거래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대두류 은 전기동등 3개품목만이 선물거래구매비중이 전체 수입량의
20-80%가량될뿐 옥수수 니켈 원유등 대부분의 원자재는 아직도 실물구매의
비중이 90%이상 되고 있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수입한 원자재등
대두류의 선물거래 구매비중은 87년 65.0%에서 88년 85.2%(84만톤)로
크게 늘어났으며 전기동은 23.3%에서 26.8%(9만3,000톤), 아연은 2.5%에서
16.5%(6,300톤)등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옥수수의 선물거래 구매비중은 8.5%였고 원면(2.5%), 연(1.8),
알루미늄(8.2%), 니켈(2.5%), 원유(0.1%)등도 미미하지만 차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가격등락폭이 큰 현물구매보다는
구매가격의 10%내외의 부담으로 장기적인 원자재 확보가 가능한 선물시장
구매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기업이 수입한 4,043만8,170톤인 11개품목의 원자재중
선물거래를 통한 구매는 3.6%인 145만6,000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