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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소비자 보호대책 시급...공급이 수요 증가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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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 시장 공급이 수요 증가 추세에 크게 뒤져 자동차 내수시장이
    공급자 시장으로 바뀜에 따라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품질관리등에 소홀,
    자동차 부문의 소비자 보호대책 강화가 절실해 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스와 트럭등 상용자동차의 경우 업계의
    생산능력이 원천적으로 부족하고 승용차도 올들어 심화되고 있는 생산차질로
    차종에 따라 3개월이상 주문량이 밀리면서 일부 화물자동차의 경우 새차에
    프리미엄이 붙을만큼 내수자동차시장이 공급자시장으로 바뀜에 따라 소비자에
    대한 완성차 제조업계의 서비스소홀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 4월초순부터
    출고하기 시작한 신형 엑셀 승용차가 출고 초기단계에서 생산 라인 관리상의
    잘못으로 오일호스 클렘프의 조임이 느슨하게 된 결함이 발견됐는데도 결함
    가능성이 높은 기존 출고 차량에 대한 소환 점검이나 결함 가능성을
    구입자들에게 통보해주는 소비자 홍보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또 그동안 풍부한 사내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체 하루 판매를
    주로 추진해오다 당국의 통화관리 강화와 생산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되자
    자금 융통을 위해 출고대기 기간이 두달 이상인 신형 엑셀의 경우 현금
    구매자에게 기존할부구입자에 앞서서 출고시기를 1개월이상 앞당겨주는
    변칙적인 영업을 서슴치 않고 있어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계들도 대부분 출고
    차량에 대한 결함을 사후에 파악하고는 이를 공개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일제 점검 수리에 나서는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것이 그동안의 풍토였으나 이제는 자동차 내수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업계가 세계적인 자동차수출권으로 진입하고 있는 단계인만큼
    선진국 수준의 소비자 보호대책 마련에 업계 스스로가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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