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경기도 고양군 일산지역을 성남시 분당보다 더 전원적인
신주택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전체 건설예정주택 7만5,000호중 20%인
1만5,000호를 단독주택, 나머지 6만호를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짓기로 했다.
***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공급비율 8:2 ***
11일 건설부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한정된 택지에 최대한의 주택을
짓기위해 일산지역 주택을 거의 대부분 아파트로 지어 공급하려 했으나
이럴경우 일산 신도시의 최대 장점인 전원적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퇴색된다는
여론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공급비율을 8:2로 하기로 했다.
*** 국민주택규모, 7-13평 임대주택, 중/대형 규모도 4:3:3 ***
건설부는 또 일산은 분당과는 달리 각종 평형의 아파트를 골고루 짓는다는
계획아래 일산지역 아파트중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7-13평규모의
임대주택, 민간업체가 짓는 중/대형 규모의 비율을 4:3:3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일산에는 국민주택 규모이하 아파트가 약 2만4,000호, 임대주택과
중/대형 아파트가 1만8,000호씩 건설된다.
건설부는 중/대형 아파트의 구체적인 크기는 민간건설업자가 분양받는
택지의 규모와 위치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아직 분당지역의 구체적인 아파트 건립계획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계획이 서울 강남지역 중산층의 주택수요를 충족키
위해 수립됐다는 점을 감안, 일산보다는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을 훨씬 더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