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부, 무역업무종합자동화기본계획 세워 **
오는 95년부터 무역행정이 완전 전산화돼 서류없이 컴퓨터를 이용해
수출입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상공부는 10일 서류없는 무역행정을 실시하기 위한 무역업무의 종합자동화
기본계획을 마련, 90년대 중반까지 무역업무를 자동화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 계획에 따라 무역업무의 전과정을 전자자료교환 기술을 이용해
완전 자동화, 종합무역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94년까지 무역 및 생산업체
1만8,000개와 은행, 보험등 금융기관, 세관, 육상과 해상 운송기관,
관련협회, 검사소, 시도 상공회의소, 통관사, 경제부처등 2,000개 연관기관의
업무를 컴퓨터로 연결시켜 자동처리토록 할 방치밍다.
이같은 시스템이 가동되면 현재 26개 서류, 18단계의 업무처리가 필요한
무역업무가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연결돼 수출입업체와 관련기관의 전산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방식으로 한곳에서 수출입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며 현재 3-6주가 걸리는 수출입절차 처리기간이 1주 정도로
단축된다.
** 자동화작업에 3,967억원 투자, 99년까지 투자비용의 5.1배 절감 **
상공부는 이같은 자동화작업에 3,967억원의 투자비용이 소요되며 99년까지
수출입절차에 소요되는 직접경비가 투자비용의 5.1배에 달하는 2조386억원
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무역절차비용의 절감으로 현재까지 등한시되고 있는
소액수출이 가능하게 돼 다품종 소량수출이 활성화되고 무역업무 전산화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보급등 정보산업부문에 3,606억원
상당의 신규수요가 창출돼 정보하드웨어 개발보급등 정보산업부문에
3,606억원 상당의 신규수요가 창출돼 정보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산원과 정상화계획 준비 작업 **
상공부는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한국전산원과 함께 전산화계획
준비와 추진을 위한 구체적 추진체제를 갖추고 91년말까지 무역업무 표준화와
간소화작업, 관련법 제도정비, 안전보안대책등을 마치고 24개 업체와
무역관련기관이 무역업무자동화를 시험운영토록 하며 94년말까지 세계정상
수준의 종합무역자동화 시스템을 완성, 95년부터 무역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상공부는 이 계획과 관련, 오는 16일 서울 강남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견을 수렴하고 5월 하순에는
민관공동시찰단을 구성,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