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10일 상오 하야트호텔에서 이상훈 국방/한승수 상공/
장영철 노동장관/이승륜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체지정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어 현재 업체단위로 지정되어 있는 방위산업체를 공장
단위로 지정, 노동쟁의를 금지하는 방위산업대상을 축소키로 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현대중공업의 경우처럼 업체의 일부공장이 방위산업관련
제품을 생산하면 이 업체를 방위산업체로 지정, 노동쟁의를 금지했으나
앞으로는 공장단위로 방위산업체를 지정하되 150여개의 공장중 50-60개를
제외한 90-100개를 방위산업공장으로 지정키로 했다.
정부측은 방위산업 관련공장을 검토, 방위산업 지정대상에서 제외하는
공장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이같은 당정협의결과를 토대로 야당측과 노동쟁의조정법개정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