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국 부동산업계가 국내 부동산업계에 활발한 판촉활동을
시작하면서 해외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위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여행의 자유화에 뒤이어 해외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전면 자유화되자 미국 부동산업계가 국내 부동산업계에 활발한
판촉전을 전개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미국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 여행사에는 미국 부동산업계로부터 부동산 투자관광단을
유치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이 지난달이후 1주일에 1개업체에 3-4건이
도착하고 있으며 여행사에서는 거의 무료인 부동산투자단 구성을 위해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 미주지역 관광단 9일현재 100여명, 개인까지 포함 수백명에 이르러 **
올들어 미국 국제 부동산협회등의 초청으로 이미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사이판, 로단, 데니안등지를 다녀온 국내 부동산 투자관광단은
지난 1월27일 12명이 관광단을 구성해 사이판을 다녀온것을 비롯해 이날 현재
10여개팀에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부동산투자를 위해 시장조사등에
나선 개인까지를 합할 경우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
4박5일-7박8일이나 길면 2주일동안씩 해외여행에 나서는 이들 부동산
투자관광단은 미국측의 요청에 의해 모든 숙식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현지에서
부동산 세미나에 참가하거나 시장조사를 한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10일 사이판을 방문한 10명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방문한
전한국부동산연합회 소속인 16명의 부동산 투자관광단은 현지에서 18만달러
어치의 부동산구입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내 부동산 경기가 정부의 각종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침체화되고
있는데다 특히 최근에는 성남시 분당과 고양군 일산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계획이 발표되자 구입금액의 10%안팎이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해외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 해외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들을 유치하기위한 여행사들의 판촉활동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6개팀을 미국에 송출한 세일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해외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자유화한데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부동산
구입여건이 더욱 유리한 점이 많고 한국/미국 무역마찰해소를 위해서도 많은
부동산 관계자들이 해외투자에 나설것으로전망돼 해외부동산 투자 러시시대가
곧 열릴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