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등 의사 16명 가짜 "수입특효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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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도매상과 결탁 ***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6일 강남성모병원 한양대부속병원 경희의료원등
서울시내 주요 종합병원의사 16명이 의약품도매상으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환자들에게 해당의약품을 복용하도록 처방전을 써준 사실을 적발,
수사중이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이날 사기및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한 의약품
수입도매상 이상길씨 (43)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속된 이씨는 87년 4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 86에 한신약품상사라는
의약품 도매상을 차려놓고 순환기질환 치료제인 "메가비트"를 호주에서
수입, 본래의 영문설명서를 제거하고 호흡기및 정신신경계통질환과 암
만성간염등에도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가짜 한글및 영문설명서를 붙여
지금까지 1,700여명의 환자에게 원가의 20배인 병당 20만원씩 받고 팔아
3억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이씨가 수입약품을 사간 환자들로부터
구입추천을 해준 의사 16명의 명단을 파악한뒤 이들 의사에게 사례비조로
병당 5만-7만원씩 총1억3,000여만원을 나누어준 사실을 밝혀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6일 강남성모병원 한양대부속병원 경희의료원등
서울시내 주요 종합병원의사 16명이 의약품도매상으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환자들에게 해당의약품을 복용하도록 처방전을 써준 사실을 적발,
수사중이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이날 사기및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한 의약품
수입도매상 이상길씨 (43)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속된 이씨는 87년 4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 86에 한신약품상사라는
의약품 도매상을 차려놓고 순환기질환 치료제인 "메가비트"를 호주에서
수입, 본래의 영문설명서를 제거하고 호흡기및 정신신경계통질환과 암
만성간염등에도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가짜 한글및 영문설명서를 붙여
지금까지 1,700여명의 환자에게 원가의 20배인 병당 20만원씩 받고 팔아
3억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이씨가 수입약품을 사간 환자들로부터
구입추천을 해준 의사 16명의 명단을 파악한뒤 이들 의사에게 사례비조로
병당 5만-7만원씩 총1억3,000여만원을 나누어준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