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대금 납입에 따른 자금이탈과 기관투자가들의 집중적인 주식매도가
계속되면서 고객예탁금 잔고가 2조원선으로 떨어졌다.
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2일현재 주식을 매입하기위해 25개증권사
에 맡겨진 고객예탁금잔고는 2조695억원이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잔고수준은 지난해 11월중순 증시종합주가지수가 750포인트선에
있을 당시의 예탁금수위에 불과한 낮은 수준이다.
최근 한달동안의 예탁금동향을 보면 지난4월18일 2조7,688억원의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그후 상업 조흥은행증자로 약 2,000억원의 자금이
일시에 이탈했고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이 최소 5,000억원이상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잔고수위가 급격하게 떨어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