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장 동등참여 요구 ****
**** 아시아국 회사들 "불공정" 불만 팽배 ****
**** 과당 경쟁으로 공급과잉 우려도 ****
미국 항공사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의
불공정경쟁에 대한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아시아항공사들은 "유나이티드항공 노스웨스트항공등 미항공사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불공정한 특권을 누리고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아시아항공사들은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아시아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항공망을
줄여 주도록 요구하기보다는 미국시장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타이항공은 최근 방콕-동경-시애틀을 잇는 주5편의 정기항공 노선개설에
대해 미국측과 협의했으나 거절당했다.
타이항공의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이같은 규제를 풀지 않는한 공정한
경재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 미국은 현재 양국간 항공노선수를 따져볼때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미 유나이티드항공의 시카고~동경 논스톱항로개설 요청을
기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정부가 일본항공사들이 추진중인 시카고
노선의 화물기운항을 거부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조치이다.
일본운수성의 한 관리는 "지난 수년동안 플라잉 타이거 노스웨스트등
미국항공사들은 주요 항공화물시장을 독점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실은 미일간 불평등 관계의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본 운수성에 따르면 <>미국이 현재 17개관문도시 가운데 11개도시만
일본항공사에 개방하고 있고 <>일본항공사가 미국에 이원권을 갖고 있는
것은 1개지점(리오데자네이로)에 지나지 않으나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동남아등 9개도시에 대한 이원권을 갖고 있으며 <>일본이 미국에 주당
210편을 취항하는데 반해 미국은 일본에 380편을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