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예탁금 3조, 강력한 버팀목 역할 ***
*** 건설/에너지/대형화학주 선도 가능성 ***
증시가 상당한 기간동안 조정국면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자 5,6월장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5월의 한전공개가 증시에 어떤 파급효과를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럭키 대신 쌍용등 증권회사들이 최근의 증시환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초 종합주가지수 1,007.77을 정점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간 증시는
월말께 바닥권을 다지면서 빠르면 5월중 상승국면을 맞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건설관련주를 비롯 에너지 관련주와 대형화학주등이 장세를 선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한전공개 새활력소로 ***
또 한전공개가 증시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해 5월의 오름세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럭키증권이 5월중순이후의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데는 4월중순이후 6월
까지 증시의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나아가서는 한전공개를 앞두고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한도 확대조치와
국민주펀드 신규설정가능성이 높아 5월중순이후에는 매수세우위를 점치는
측면도 강하다.
럭키증권은 지난 20일이후 6월까지의 공급규모는 5조1,560억원, 수요는
4조8,613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수요분인 공급측면을 보면 4월20일이후 유상증자납입액은 이달중
3,477억원, 5월중 1조5,983억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6월중 6,0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물량이 가세할 경우 6월까지의
유상증자납입액은 2조5,46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공개로 인한 물량 또한 만만치 않다.
5월중 한전공개로 1조6,900억원의 공급이 이루어진다.
6월중 1,000억원가량의 공개기업물량이 추가될 경우 이 물량은 모두 1조
8,000억원에 가깝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신용으로 주식을 산 신용분의 만기상환도 2/4분기중
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한은이 시중은행에 취한 보유주식 강제매각조치로 쏟아지는 물양 또한
1,200억원어치로 어림되고 있다.
증시에서 매수여력이 되고 있는 수요측면은 3조원이 넘는 고객예탁금이
강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4월초 현재 1조1,021억원에 달하고 있는 증권사의 상품보유한도 여유액도
매수세를 부추길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 국민주펀드 신규설정 가능성 높아져 ***
최근 투신사에 대한 신규펀드허용으로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규모 또한
1,008억원에 이르고 있다.
4-5월중에 지급될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중 증시로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도 5,100억원으로 매수여력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다.
월별로는 이번주중 조흥은행과 롯데삼강의 유상증자납입분 3,432억원이
4월 마지막주의 공급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5월첫째주는 유상증자물량이 35억5,000만원에 불과하나 둘째주에는 1조
581억원이 몰려들어 공급이 대폭 늘게된다.
이 때문에 5월중순까지는 청약자금마련을 위한 대량매물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5월20일이후 청약액은 1,500억원수준으로 줄게돼 공급압박을
덜어줄 전망이다.
한전공개에 따른 총청약금액이 1조6,900억원규모에 이르고 있으나 중하위
소득계층과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매각되는 비중이 98%에 달해 일방청야관련자
에게 매각되는 규모는 330억원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한전주청약을 위한 매물출회가 적어 이로인한 일반투자자의 추가
매물은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수급전망은 대신증권 쌍용증권등에서도 비슷한 모양세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회사는 4월증시는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5월은 공급우세, 6월의 경우 수요우세의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됐다.
주식값이 재료에 앞서 반영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4월의 주가는 5월의 공급
우세로 밀려나게 된다.
또 5월은 6월의 수요우세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타게된다는 분석이다.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시중자금사정이 역시 4월중 시중은행유상납입,
12월결산법인배당금지급, 부가가치세납세등의 수요가 겹쳐 악화되고 있다.
반면 5월과 6월은 총통화공급여력이 생겨 자금사정이 증시에 주는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한편 액면기준으로 지난해 포철보다 4.1배나 규모가 큰 한전주의 매각이
관련업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5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선주의 경우 이미 1월과 3월 두차례의 급등으로 올들어 4월18일현재
4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종합주가지수대비 40%포인트의 초과수익을
남겨 주고 있다.
전선주의 강세현상은 청약전 또한차례 일 것으로 추측되는데다 정유
중전기 석유화학등 대형 우량주의 값을 끌어 올릴 전망이다.
또 한전이 상장될 경우 이회사의 싯가총액은 18조원규모로 시장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하루 주가등락 제한폭인 1,300원까지 오르내리면 종합주가지수에
8-9포인트가량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문에 한전주의 향방이 전체장세를 왜곡시킬 가능성마저 배제할수없다.
럭키증권은 최근의 약세국면에도 자금이탈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분위기만 되살아나면 언제든지 매수세가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노사분규, 경기둔화, 통상압력등의 장외요인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부터 장세는 호전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