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거래없이 시세만 폭락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의 반대개념인 채권금리 (수익률)는 통안증권 1년물이
연17.1-17.2%의 사상최고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21일 증권계에 따르면 한은이 시중은행에 대해 보유유가증권을 매각토록
한 20일부터 21일까지 채권시세는 연이틀째 심각한 폭락국면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증권거래소를 통한 채권거래(장내거래)가 단한건도
이루어지지 않아 철시상태를 나타냈고 21일에는 극히 소규모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이같은 상황이 지속됐다.
전일 약 2,300억원어치의 채권을 팔자고 내놓았던 국민은행등 일부은행들은
21일에는 아예 팔려는 의도를 포기한듯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21일에는 통안증권 말기가 불과 2-3개월밖에 남지않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량의 매매가 이뤄졌다.
일부 명동지역 사채업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보이는 이단기물은 21일 1개월
잔존 만기물이 최고 연25.0%까지 치솟아 채권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