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4개 공장의 파업이 곧 해결되지 않으면 5월부터 VTR 컬러TV등
성수품의 심각한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금성사의 전국 7개공장중 창원1공장이 11일, 창원2공장과 구미공장이
17일, 평택공장이 18일부터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일손을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키위해 재고를 풀어 내수와 수출수요를
메우고 있다.
회사측은 내수의 경우 공장및 서울등 전국 9개소의 물류센터 각지역
대리점에 깔린 재고로 앞으로 한달가량은 버틸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성샤는 노사분규사태를 곧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근로자측과 연쇄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 사태가 장기화되면 내수공급과 함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1공장은 냉장고 전자레인지, 창원2공장은 세탁기 룸에어컨 선풍기,
구미공장은 컬러TV, 평택공장은 VTR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하나같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고 있는 상품들로서 금성사는
품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내수의 40%안팎을 메우고 있다.
이중 VTR와 컬러TV의 경우 TV방송과외의 실시로 요즘 전국에서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수원공장, 대우전자의 구미공장은 지금
2~3시간씩 조업시간을 늘려가며 간신히 수급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