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업체인 남양정밀화학은 최근 반응성염료의 일종인 블루R의 개발에
성공, 월5톤씩 생산을 시작했다.
17일 이 회사에 따르면 블루R는 반응성염료중 푸른색을 내는 염료로
면제품의 염색에 사용되는데 직접염료보다 결합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염색이되는 특징을 갖고있다.
그동안 블루R는 서독의 훽스트사와 일본의 스미토모사 그리고 국내의
일부업체가 공급해 왔는데 자연섬유의 소비가 늘면서 블루R의 수요도 매년
2배이상 급증, 작년의 국내소비량이 400톤 (약80억원상당)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700-800톤에 이를 전망이다.
남양정밀화학은 전남 영암 공장의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는데 블루R의
월생산량을 현재 5톤에서 오는6월부터 10톤으로 확대, 섬유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출도 추진, 이미 대만의 리쯔사로부터 5만달러의 오더를 받는등
금년중 전체 생산물량의 절반정도를 수출할 예정이다.
남양정밀화학은 벤처캐피털인 우신개발금속이 2억원을 출자하는등 모두
6억원의 자본금으로 87년4월에 설립된 회사로 전남 영암농공단지에 대지
1,500평 건물 450평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아크릴 형광염료를
생산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