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전자, 일반기계, 컨테이너는 수출호조 전망 ****
올해 수출목표 700억달러의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상공부가 마련한 "최근의 수출동향 분석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수출점검반이나 수출산업경기예측조사 결과로 미루어 본 단기전망으로는
수출이 1/4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노사분규 확산추세와
환율운용기조등을 감안할때 연간 목표증가율인 15.3%에는 못미쳐 연간
목표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와 일반기계, 컨테이너는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완구, 금속양식기는 보합세 유지에 그칠 전망이고
<>신발, 철강, 자동차, 수산물, 비료는 감소세 속에 다소 회복이 예상되며
<>우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섬유를 비롯, 플라스틱제품, 시멘트는
둔화세가 지속되거나 감소세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보았다.
**** 노사분규와 원화절상/임금인상등으로 수출경쟁력 약화 ****
상공부는 이같은 수출부진의 이유로 실세범위를 넘는 원화절상과 생산성
범위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으로 수출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됐고 여기에
노사분규와 일시적인 수출영향이 가세, 당초 전망보다 훨씬 하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또 강세통화기조 아래서 일본과 대만등 경쟁국은 생산성향상 범위내에서
임금을 올리고 물가를 안정시켜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응해 왔으나 우리의
경우 지나친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이 겹쳐 생산성향상과 품질개선, 원가절감,
구조개선등 기업의 자체대응에 한계를 초과,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노사분규로 생산이 따르지 못해 선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국제수지 흑자관리를 위한 수출지원제도 축소와 폐지,
노사분규, 선진국 수입규제등으로 수출업계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 수출설비
투자등의 투자심리위축이 예상되며 내수에 비해 수출의 메리트가 거의 없어진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