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4폭동사건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나
당국과 급진학생들 사이에 행사의 방향에 이견을 보여 자칫하면 큰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6일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청년절로 제정되어 있는 5.4운동기념일을 위해 오는 5월4일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5.4운동과 마르크스
사상등 각종 연구세미나와 기념전람회를 개최하는등 최대규모의 행사를
연다고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반체제 지식인인 방려지 교수의 부인인 이숙한 북경대 물리학과
교수는 5일 북경대에서의 한 모임에서 5.4운동을 본받아 민주화통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와관련 학생들의 동향이 각별한 주의를
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