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연구팀은 상온에서 수소원자를 융합하는데 성공했으나 이 핵
반응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는 극소량이라고 연구에 참여했던 미국 브링엄
영대학의 물리학자인 스티븐 존스교수가 말했다.
존스교수는 이날 콜럼비아대의 한 세미나에서 자신의 연구팀이 미유타대
의 화학자 스탠리 폰스박사와 영국의 마틴 플라이슈만박사가 지난3월23일발
표한 것과 똑같은 핵융합과정을 재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이번 연구에선 앞서 두 과학자들이 소비에너지 1와트
당 4와트 이상을 생산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10분의 1에서 마이너스 13
분의 1와트사이의 극히 미미한 에너지만을 얻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의 과학자 2명도 최근 폰스-플라이슈만의 핵융합실험을 재현
하는데 성공했다고 헝가리국영 MTI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데브레첸소재 라요시 코슈쓰대 실험물리학부의 귤라 치카이박
사와 티보르 시타리치카이박사가 지난3월31일 이같은 실험을 수행했다고 보
도했으나 그이상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