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전이 발주한 발전설비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13,14호기의 설비만
한국중공업 민영화를 위한 지원조건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이봉서 동자부장관은 30일 한중보유시설의 80%이상이 발전설비 중심이어서
발전설비제작물량확보가 민영화의 선결조건이나 전력사업발전을 위해 화력과
수력을 제외하고 원자력발전설비 2기만 한중에 지정발주하는 조건으로 오는4
월 공개경쟁입찰에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기전원개발 계획에 맞춰 한전이 오는 2000년까지 건설할 14기의
발전설비중 원전2기의 설비만 민영화되는 한중이 우선적으로 제적하게 된다.
정부는 당초 한전에 원자력발전설비 2기를 비롯 화력발전설비 8기, 수력
발전설비 2기, LNG복합발전설비 2기등 3조2,767억원규모인 14기의 설비제작
물량의 발주를 보장할 계획이었으나 발전설비부문 경쟁체제확립을 위해 원전
만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