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 중소기업의 낙관론과 고용 계획이 다시 상승했지만,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전국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5월의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90.5로 0.8포인트 상승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개월전인 3월에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29개월 연속 50년 평균치 98을 밑돌았다. NFIB의 불확실성 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85로 이는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달인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중소기업 소유주 중 22%는 인플레이션이 사업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는 4월과 동일하다. 인플레이션으로. 가격 인상을 계획하는 업체 비율은 28%로 2포인트 늘어났다. 이미 평균 판매가를 올린 사업자 비율도 25%로 4월과 같다. 중소기업 소유자들이 임금 인상을 억제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기업 소유자의 37%는 보상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4월의 38%보다 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면 향후 3개월 사이 보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18%로 3포인트 감소했다. 중소 기업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차입비용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중국 응원단의 야유에 '3대0' 손동작을 취했다.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장에는 관중석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중국팬들 3000여명도 원정석을 채웠다.경기에 앞서 중국 원정단 중 일부는 손흥민의 이름과 얼굴이 전광판에 나오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전반 40분 손흥민이 중국 골대를 향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도 중국 원정단의 야유는 이어졌다. 이에 손흥민은 살짝 미소지으며 중국 원정 팬 앞에서 왼손으로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오른손으로는 0을 만들어 보였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한국은 3대0 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중국 팬의 야유에 '공한증 악몽'으로 되돌려준 셈이다. 이러한 손흥민의 제스처를 본 중국 팬들은 다시 야유를 보내면서 검지 손가락을 휘젓기도 했다. 손흥민의 재치에 한국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후반 29분 현재, 한국은 후반 16분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통산 127번째 A매치에 나서며, 이영표와 더불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크로아티아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다. 2021년부터 3년 간 유럽연합(EU)에서 몰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연평균 7.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보리스 부이치츠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는 강한 성장의 동력을 ‘유로존 편입 효과’에서 찾았다. 지난 3일 서울 충무로1가 크로아티아대사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부이치츠 총재는 “지난해 유로화를 도입하면서 환리스크가 해소됐으며, 솅겐조약에 가입해 4억5000만명에 달하는 시장에 완전히 통합됐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부이치츠 총재는 지난 6일 ECB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예견된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한 만큼 충분히 통화 긴축 정책을 오래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크로아티아가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 비결은“크로아티아는 2021년부터 3년 간 EU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두 나라 중 하나였다.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서비스는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