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까지 1조7,000억투입 대도시/동해/북/서부권 나눠
경북을 선진공업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2000년대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북도가 지난해 7월 영남대환경문제연구소에 위탁, 28일 확정한 경북지역
경제발전계획에 따르면 도내 34개 시군을 남부대도시권 (지역중심도시/대구)
동부동해안권 (포항) 북부권 (안동) 서부권 (구미)등 5개경제권역으로 나눠
각각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하되 포항을 북방교역의 중심기지로, 구미
는 첨다산업단지로, 경산은 기술도시로, 안동은 북부지역공업거점도시로 각
각 육성하면서 인근 배후주변지역과 연계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계획은 개발효과를 높이기 위해 포항-대구-구미-금천을 연결하는 동서
와 대구-의성-안동-영주를 연결하는 남북등 2개주축과 장차 건설될 구미-여
주 고속도로를 이용한 서부보조축, 동해안국도를 확충한 동부보조축등 모두
4개발전축을 형성해 각 권역간을 연결, 상호개발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목표연도인 2001년까지 1조7,669억원을 투입, 왜관등에 10
개공단을 신설하거나 확장하고 농공단지78개소를 조성하며 국/지방/시군도로
3,327km와 262km를 포장하거나 확장하고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포항항의 시
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남부대도시권>
지방공업거점도시인 왜관에 250만8,000평방미터의 공단을, 영천과 경산에
각각 132만평방미터규모의 공단을 조성, 전자기계 자동차부품 섬유 반도체
정밀광학산업을 각각 유치한다.
특히 경산에 연구/기술집약종합센터를 건설, 포항과 구미 안동등지의 첨
단산업에 관한 정보기능을 관리하고 기술인력의 생산보급과 함께 생명공학
기계 전광 금속계통의 개발을 촉진한다.
<동부동해안권>
1,2철강단지가 있는 포항에 280만5,000평방미터규모의 제3연관단지를, 제
1단지가 있는 경주 용강에 118만8,000평방미터규모의 2,3단지를 각각 조성,
철강과 자동차부품공장을 입주시켜 임해공업도시와 북방교역중심기지로 육
성한다.
동북아지역 경제권 형성과 북방교역시대에 대비, 포항항을 현재 공업전
용항에서 일반상업항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대폭 증가할 물동량의 원활한 수
송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신항 7,8부두기능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제 2
신항건설을 검토한다.
현재 2차선인 포항-울진을 연결하는 동해안 국도와 영천-포항간 국도를 4
차선으로 각각 확장, 산업관광도로로 발전시킨다.
<북부권>
안동과 영주에 132만평방미터와 99만평방미터의 공단을 조성, 농업용기계
와 목재 섬유 음식료공장을 유치, 지역 공업거점도시로 육성한다.
또 북부지역 2시 7군에 농공단지 18개를 확충하는등으로 현재 농업위주의
산업구조를 점차 개선하고 소백산 주왕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한 관광개발
을 촉진하며 산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한다.
<서부권>
우리나라 제1의 전자공업단지인 구미에 지난 85년부터 조성중인 제3단지(
538만9,000평방미터)를 91년까지 완공, 전자 통신 전기 컴퓨터 반도체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금천에 239만3,000평방미터, 점
촌에 99만평방미터규모의 공단을 조성, 문경 상주등지의 폐광문제와 관련
한 광업대체산업을 유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