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24개 정부투자기관중 전기통신공사가 가장 많은 순익을 냈으며 순
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조폐공사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25일 마련한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작년 24개정부
투자기관의 매출은 15조3,500억원으로 87년보다 18.6% 증가했으나 전체순익
은 8,026억7,700만원으로 24.1% 감소했다.
순익의 경우 전기통신공사가 2,547억원으로 2,478억원의 한전을 앞질러 1위
를 차지했으며 부동산경기에 힘입어 토지개발공사가 787억원으로 3위를 차지
했고 주택공사 444억, 수자원공사 372억, 국민은행 305억, 조폐공사 227억,
전매공사 194억, 종합화학 189억, 산업은행 158억원등의 순이다.
또 순익증가율은 조폐공사가 363%로 가장 높았고 농축산물유통공사 200%,
석탄공사 87%이고 가스공사는 137억원 적자에서 9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절반인 12개 기관은 인건비상승등으로 순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한전,
광업진흥공사, 주택공사, 관광공사, 국정교과서등의 순익감소가 두드러졌다.
한편 88년말 정부투자기관의 외채잔액은 68억2,000만달러로 87년말 94억
9,600만달러보다 26억7,600만달러가 줄었고 올해도 12억5,000만달러정도의
외채를 상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