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제지는 오는 6월30일을 기준일로 동창판지(주)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합병비율은 1대1로 동창제지는 보통주 17만5,000주를 발행, 동창판지(주) 주식 1주에 동창제지주식 1주를 배정교부한다. 동창제지는 합병에 따라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 32만5,000주(16억2,500만원) 를 무상소각, 합병후 자본금은 48억7,500만원이 된다.
LG유플러스가 연내 호텔 120여곳에 룸서비스를 대신하는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 실내 배송로봇 등 로봇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이후 1년 만에 일군 첫 성과다. 호텔을 대상으로 한 실내 배송로봇 사업에서 힘을 빼기 시작한 KT와는 대조적이다. LG유플러스는 숙박시설 위탁운영 기업 HS오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전국 120여곳의 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구월점 아늑호텔을 시작으로 연내 모든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이 배치될 예정이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이동한다. 객실 내 어메니티나 룸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은 실내 배송로봇을 이용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2월 'U+실내배송로봇'을 출시했다. 이 로봇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 관게 플랫폼이 탑재됐다.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고객이 프론트로 전화하지 않아도 QR코드 스캔을 통해 주문이 가능한 'QR 주문 기능'도 갖췄다. 경찰병원 등 대형 병원에선 이미 U+실내배송로봇을 도입해 검체와 약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수십 차례에 걸쳐 운반했던 때와 비교하면 임직원 피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찌감치 호텔 내 실내 배송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던 KT는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실제 KT의 실내 배송로봇을 활용해 객실 용품을 투숙객에게 전달해 왔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이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KT 'AI 호텔로봇'은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호텔 기본용품부터 와인&midd
가수 고(故) 휘성(43·최휘성)의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한다. 휘성의 동생인 최혁성 씨는 지난 17일 고인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며 "저희 가족들도 그에 맞는 예를 갖추려 노력하였으나 조금이나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쪼록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 기간 가수 아이유, 이효리, 김태우, 김범수, 케이윌, KCM, 영탁, 빅마마 이영현, 윤하, 알리,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한 동급생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배척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했다.17일 교육부는 "수업 복귀자를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으며 향후 모든 학문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건국대 의전원 학생들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교육계에 따르면 건대 본과 2학년과 3학년 학생 6명이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고 수업에 복귀하려고 하자 동급생들이 입장문을 내고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입장문은 이들이 이용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됐다.입장문에는 "단일 대오를 이탈하여 복귀하고자 하는 5명 학우에 대해 인지했다. 이탈자의 파국적인 행동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추가 이탈자 역시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는다. 복귀의 타당성을 입증하지 않는 한 향후 모든 학문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 정책에 맞서 건국대 의대 전체가 함께 결의한 사항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저버린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교육부는 이를 학습권 침해로 보고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증원 0명 방침을 발표하면서 휴학을 강요하거나 휴학 여부를 인증하도록 요구하는 행위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총 15건으로 늘었다. 올해 신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서울대·충북대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