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주식투자자수는 255만명으로 총인구의
6.1%에 달해 6개월전에 비해서는 82만명, 1년전에 비해서는 133만명이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식투자자 가운데 포항제철 주식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총인
구의 1.5%인 63만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실질투자자는 총인구의 4.6%인 192
만명이다.
실질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남자가 전체의 68.2%인 131
만명, 여자가 31.8%인 61만명으로 여성투자자의 비중이 의외로 높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0만명(41.4%), 5개직할시가 43만명(21.4%), 중소도시
가 55만명(30.3%), 읍/면이 14만명(7.2%)등으로 대도시에 62.8%가 몰려있다.
**** 절반 가까이가 1년미만 투자자 ****
주식투자 참여기간은 1년미만이 47.2%, 1년이상 2년미만이 21.1%, 2년이상
이 31.7%로 68.3%가 2년미만이며 지방일수록 초심투자자가 많다.
한편 작년말 현재 상장회사별 주주수의 합계는 854만명으로 총인구의 20.3
%이며 이중 포철주주는 122만명, 이 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주주는 732만명
이다.
재무부는 이같은 주식인구 증가에 따라 올바른 증권투자 자세의 홍보가 필
요하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자기판단과 책임아래 투자하고 여유자금에 의해
장기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읍/면의 소액/초심투자자는 곧 신설될 지방 투자신탁
회사를 통해 간접투자 경험을 쌓은 후 직접투자하도록 권장하며 지방 대도시
에도 "증권투자자보호센터"를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