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소속사 소프트콘컴퍼니는 오라클벤처투자로부터 씨드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일보·JTBC 기자, 옥소폴리틱스 코리아 대표를 지낸 고승혁 대표가 창업한 소프트콘컴퍼니는 시사·인문·교양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지식인·전문직 크리에이터 소속사다. 오피니언 리더와 시니어 층을 타깃으로 기자·아나운서·변호사·의사·회계사·도슨트 등 전문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관리한다. 소프트콘컴퍼니는 창업 6개월 만에 7명의 크리에이터를 확보해 유튜브 등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대표는 "젊은 감각의 시니어 시청자들이 시사·인문·교양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소비하는 양이 증가했다"며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확인 안 된 인문·교양 콘텐츠 사이에서 '진짜 전문가'와 '진짜 지식인'을 스토리텔러로 육성해 재미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소프트콘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자체 운영 채널을 10개까지 늘려 라이브·숏폼 멀티플랫폼에서 충성도 있는 시니어 시청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연율 1.3%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3%포인트 낮다. 소비자 지출이 줄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속보치(1.6%)보다 낮지만 다우존스 전문가 설문 결과(1.3%)와 블룸버그 전망치(1.2%)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민간 재고 투자를 하향 수정한 것이 속보치와 수정치에 차이가 나는 이유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경제 성장률을 세 차례에 걸쳐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발표한다.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 토막 넘게 줄어든 수치다. '美 경제엔진' 식었나…소비·수출 모두 둔화미국 GDP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1.1%)에 이어 1년 만에 1%대를 기록했다. 고금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가계와 기업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30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지속적인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올 들어 성장 모멘텀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금리, 저축 감소, 소득 증가율 둔화가 미국 가계와 기업을 짓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올 들어 미국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한 이유로는 가계 소비 감소가 꼽힌다. 미 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낮아진 건 주로 소비 지출과 수출, 지방 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출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 측면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분기 연율 3.3%로 상승해 당초 예상치보다 소폭 하락했
3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이 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채권에 우호적으로 해석되면서 채권은 올랐으나(=채권 금리 하락) 주식은 하락으로 출발했다. S&P500(SPX)는 전날보다 0.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9% 떨어졌다. 나스닥은 0.2% 내려왔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5bp(1bp=0.01%) 하락한 4.572%로 4.6%아래로 내려왔다. 2년만기 국채 금리도 4.943%로 전날보다 4bp 떨어졌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과 도매 및 소매재고,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모두 “채권에 우호적인,즉 금리 인하 여지를 부각시켜주는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1분기 성장률은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되면서 당초 예상된 1.6%보다 낮은 1.3%로 발표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좀 더 늘어났다. 도매 및 소매 재고도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과열된 노동시장의 약세를 시사했다. 빅테크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9% 하락으로 출발했으며 엔비디아(NVDA)는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0.3% 상승한 1,152달러에 거래중이다. HP(HPQ)가 2년만에 개인용컴퓨터 수요의 부활을 알리면서 주가가 12% 올랐다. 세일즈포스(CRM)는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체될 것이라고 밝힌 후 오전장에서 19% 하락했다. 백화점인 콜스(KSS)는 의류와 가정용품 수요 부진으로 매출 부진과 뜻밖의 적자를 보고하면서 26% 급락했다. 다른 백화점 주식들도 동반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 담당 크리스 라킨은 “게임의 키워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이며 “오늘 발표된 데이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