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쿼타 준수 움직임과 비OPEC산유국들의 감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국제원유가격은 21일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일본구매선에 대한 4월인도 원유물량을 30% 감축키
로 한외에 미국과 유럽의 구매선들에 대해서도 4월부터 원유공급량을 20-30%
줄이기로 결정했다.
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중동경제조사"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도 4월부터 산
유량을 3월에 비해 5-10%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란이 오는 4-6월에 인도될 자국산 경질유 가격을 배럴
당 50센트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일본의 원유수입업자와 정유업자들에게 통보
해 왔다고 20일 보도했다.
산유국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영향받아 미국산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중
질유(WTI)5월인도분은 21일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71센트 오른 20.05
달러에 폐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