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세계생산 5억400만톤 예상 ****
*** 중국 최대수입국 부상...소련 누를듯 ***
** 최근 상승세, 부셸당 4.37달러 거래 **
세계밀생산은 89-90곡물연도에 5억4,00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국제소맥
위원회(IWC)가 최근 잠정예측했다.
IWC는 88-89곡물연도의 세계밀생산이 5억40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1
월 예상했었다.
이것은 지난 87-88년의 5억1,200만톤, 86-87년의 5억3,800만톤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IWC가 89년6월-90년7월까지의 밀생산이 86-87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
상하는 이유는 밀재배가 늘고 생육조건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88-89년 세계밀교역량은 소련과 인도의 수입감소로 전년의 1억600만톤에
서 9,800만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련은 1,400만톤(전년 2,200만톤), 인도는 210만톤(" 300만톤)정도의 밀
을 수입할 것으로 추측된다.
IWC는 88-89년 중국이 소련을 제치고 세계최대 밀수입국이 될 것으로 내
다봤다.
중국의 밀생산은 크게 늘고 있지만 급증하는 인구를 따라 잡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상수입량은 1,660만톤(87-88년 1,530만톤).
올해 세계의 밀작황은 북미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가뭄을 겪고 있고 추위
도 겹쳐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의 일부에서는 지난2월1일 섭씨 22.2도까
지 올라갔던 기온이 24시간내 영하21.6도로 내려가는 기상이변을 겪어 피해
가 심했다.
냉해에서 벗어나더라도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심각한 감소가 예상되고 있
다.
밀수확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밀은 지난10일 여름가뭄동안의 최고시세였던
부셸당 4.32달러를 크게 웃도는 4.3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