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궤도를 선회중인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무중력상태를 이용,
암, AIDS, 기종 및 기타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및 개량작물개발을 위해
우주에서 바이러스를 결정화하는 작업을 사상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이와관련,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분교의 생화학자인 알렉산더 맥퍼슨박
사는 "우리는 바이러스의 결정체로부터 바이러스의 구조를 알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러스의 결정구조를 알게 되면 "간장염과 인플루엔자및 일
반감기는 물론 AIDS와 몇몇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상의 목표물들을 묶어줌
으로써 "감염예방백신과 감염의 효력을 감소시키는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일명 위성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STMV)
로 불리는 무해바이러스로 이는 담배, 토마토, 후추 및 기타식물에 감염되
는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에 붙을 때만 자체복제를 할 수 있는 바이러
스다.
그러나 STMV는 "바이러스가 결합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모델" 이
며 따라서 "그 상세한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모든 바이러스를 보다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앨라배마대의 생화학자인 찰스 버그박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