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제2광구의 군산 서남쪽 200km지점 잉어구조에 대한 석유탐사
시추작업이 13일부터 시작됐다.
동자부와 석유개발공사에 따르면 유개공과 50대50의 지분비율로 제1광구의
조광권을 취득한 미국 마라톤사가 국산시추선 두성호를 이용, 이날부터 오는
7월말까지 4개월간 잉어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실시키로 했다.
국내대륙붕 제2광구는 과거 미국 걸프사가 6,700여km의 물리탐사와 2개공의
시추탐사를 실시했으나 석유를 발견치 못하고 조광권을 반납한 지역인데 지난
86년 9월 유개공이 3,086km의 물리탐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마라톤사가
비용을 부담하여 전산처리및 해석한 결과 잉어구조등 수개의 석유부존이 유망
한 구조를 발견하고 다시 88년 5월 553km의 정밀물리탐사를 실시, 이곳을 최
우선 탐사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탐사비용은 920만달러로 전액 미국 마라톤사 부담이며 탐사결과는 7월
말경 판명될 예정인데 마라톤사는 앞으로 갈매기, 타조등 여타 유망구조에 대
해서도 연차적으로 탐사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